옛 여인들의 손끝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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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인들의 손끝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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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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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규방공예 연구모임`여연회’여섯 번째 정기 회원전
내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서 규방공예소품 등 50여 점 전시
 
 
 
 규방공예는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이 바느질로 솜씨를 부려 만든 생활용품을 말한다. 규방공예로 꽃 피웠던 옛 여인들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그대로 이어 우리 전통침선을 계승하고 우리규방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대구규방공예 연구모임 `여연회’의 여섯 번째 정기 회원전이 25일부터 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은지 규방공예가를 중심으로 회원 30명의 1년간 준비한 조각보 및 자수 작품과 규방공예소품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봉견으로 감침질을 통해 손바느질한 회원들의 작품들에는 옛 보자기의 재현을 뛰어넘은 창작과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꽃봉우리 바늘꽂이와 가위집, 브롯지, 목걸이 등 다양한 용도의 규방공예 작품들은 어머니들의 아름다움과 정갈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회원들이 함께 모여 바느질한 공동의 대형보자기(1.5m×2.1m)가 함께 전시되며, 전시기간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규방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샵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은지 규방공예가는 “옛 여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규방공예품들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 땀 한 땀 꼼꼼한 바느질 속의 정성을 발견함으로서 한국적인 미를 찾을 수 있다”며 “단순히 감상용 작품으로서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그 쓰임새를 가질 수 있기에 그 의미와 아름다움은 더 커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창립된 `여연회’는 옛 여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규방공예를 재현하고, 세계화의 물결 속에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그 정체성을 찾아감을 목적으로 조직된 연구모임이다.
 문의 053-624-1715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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