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이 취업 희망기업으로 대기업보다 공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인 63%는 자녀와 따로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전국 약 1만7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사회조사(복지.문화와 여가.소득과 소비.노동.사회참여 부문)를 벌여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국민 3명중 2명 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된다
소득에 비해 사회보험료가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는 국민연금이 66.9%, 건강보험이 66.2%, 고용보험이 40.9 순이었다.
도시지역이 농어촌지역보다 사회보험료 납부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비교하면 고용보험은 부담정도가 증가한 반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감소했다.
노후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75.3%였으며, 주된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42.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예금·적금 21.0%, 사적연금 17.8% 순이었다.
◇47%가 소득에 불만족..26%는 장래소득 감소 전망
15세 이상자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65.9%로 2007년(64.0%)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현재 소득에 만족하는 사람은 14.1%로 2007년(10.0%)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불만족자는 2007년(53.5%)보다는 개선됐지만 46.6%나 됐다.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만족비율이 높았지만 10대와 60세 이상은 불만족 비율이 50%를 넘었다.
장래 소득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이 늘었다. 앞으로 소득이 같거나(34.1%) 늘어날(39.6%) 것으로 보는 사람은 73.7%로 2007년(78.3%)보다 줄어든 반면 감소 전망은 26.2%로 2007년(21.8%)보다 늘어난 것이다.
소득분배에 대해선 공평(4.1%)하거나 보통(25.7%)이라는 답이 29.8%로 2년 전(23.1%)보다 늘어난 반면 불공평(70.1%)하다는 답은 2007년(76.9%)보다 줄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도시 거주자와 전문관리직일수록 공평하다는 생각이 많았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13.7%로 2007년(10.2%)보다 높아졌다.
◇청년 선호직장 공기업이 대기업 추월
15~29세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8.6%)이 제일 많았으나 2006년(33.5%)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졌다. 반면 공기업은 2006년 11.0%에서 올해 17.6%로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17.1%로 변화가 없었던 대기업을 앞질렀다.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 선호도는 15~18세에서 각각 12.5%와 20.6%, 25~29세에서는 20.5%와 14.8%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대기업보다 공기업 선호도가 높아졌다. 남자는 국가기관-대기업-공기업, 여자는 국가기관-공기업-전문직기업 순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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