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나 비도비치의 내한공연이 내달 5일 오후 6시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
비도비치는 자그레브 음악원과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공부한 후 페르난도 소르 콩쿠르, 프란시스코 타레가 콩쿠르 등 유명 기타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은 여성 연주자다. 2004년 첫 내한 콘서트에 이어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각 파트별로 `그녀만의 특별한 정경’이라는 부제로 귀에 익은 친숙한 팝송과 피아졸라의 탱고로 꾸민다.
첫번째 씬에서는 `연인의 속삭임’ 같은 6곡으로 구성된 `Secreat Love Song’이 선보이며 두번째 씬에서는 전세계를 휩쓴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의 열정이 펼쳐진다.
또한 세 번째 씬은 `기타의 사라사테’ 타레가와 `기타의 슈트라우스’ 라우로가 선사하는 로맨티시즘으로, 네 번째 씬은 밤을 두드리는 스페인 무희들의 구두소리로 완성된다.
이 외에도 비틀즈의 `헤이 주드’, `미셸’, `예스터데이’, 해롤드 알렌의 `오버 더 레인보우’,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천사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공연 관계자는 “그녀는 뛰어난 실력과 빼어난 미모로 클래식기타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내한 공연마다 평단과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친밀히 호흡하고자 하는 그녀의 바람이 담긴 엄선된 레퍼토리로 한국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3만원. 문의02-585-2934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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