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의 구단 입단계약을 중개하면서 급여와 계약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챙긴 스포츠 에이전트 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6일 대구FC구단과 용병 3명의 계약과정에서 60여만달러를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A(47)씨를 구속하고, A씨와 함께 3만6000달러를 챙긴 혐의(사기)로 A씨 동생(45)을 불구속입건했다.
A씨 형제는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스포츠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선수의 기량, 가치, 가격 등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을 이용해 급여와 계약금을 부풀려 계약한 뒤 모두 60여만달러를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