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말연시 연휴’ 시즌
  • 경북도민일보
대기업 `연말연시 연휴’ 시즌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삼성전자 최장 `10일 연휴’ 돌입
 
 삼성전자 포스코 등 일부 대기업들이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다가오는 성탄절부터 신정 연휴까지 장장 10일간의 `겨울휴가’ 시즌이 펼쳐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직원들이 남은 연차 휴가를 연말에 몰아 한꺼번에 쉴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집중휴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직원들은 월요일인 내달 28일부터 4일간 연차휴가를 내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25일(금)부터 신정연휴가 끝나는 1월3일(일)까지 최장 10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은 국내에만 8만 명을 넘어 이 회사가 시행하는 집중휴가제는 여행·관광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일이 많아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집중휴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경우 삼성전자와 같은 `집중휴가제’를 시행하지는 않지만 일부 직원들은 연말연시에 10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맛볼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휴가일수가 남아 있으면 시기에 관계없이 일주일 이상의 장기휴가도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소 휴무일에 좀처럼 쉬지 못하는 유통업계 종사자들도 올 연말에는 풍성한 휴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올 겨울 시즌에 직원들이 5일에서 10일까지 연차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Happy winter 10’ 제도를 시행한다.
 이 백화점은 내달 12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리조트 등 유명 휴양소를 이용하는직원들에게 비용의 40~80%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휴가를 독려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3~5일을 묶어 휴가를 갈 수 있게 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를 운영 중이고, 롯데백화점은 연차휴가를 쓰는 직원에게 콘도 이용료의 50%를 지원한다.
 홈플러스는 작년부터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연차 범위에서 1주일 이상의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하는 `패밀리 휴가제’를 시행 중이고, 롯데마트는 연차휴가를 5일씩 붙여 사용토록 하는 `가족사랑 휴가제’를 도입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