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총소득 38년 새 24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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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 38년 새 24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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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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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계연도·방식 변경
서비스·제조업 비중 확대
저축·국내 투자율 하락세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970년 이후 38년 새 243배로 증가하는 등 경제가 급성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투자율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작년에는 경상수지 적자 여파로 투자재원 자립도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밑도는 등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 GNI 367배 확대
 한국은행은 21일 새 국민계정 통계 기준에 맞춰 과거 1970∼1999년의 통계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를 2000년에서 2005년으로 변경하고 추계 방식도`고정가중법’에서 `연쇄가중법’으로 변경했다. 2000~2008년 통계는 이미 지난 3월 새 기준에 따라 개편됐다.
 새로 바뀐 통계기준으로 2008년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천30조6363억원으로1970년보다 367배 확대됐다.
 1인당 GNI도 1970년 9만원에서 2008년 2천120만원으로 243배로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로 표시한 1970년의 GNI는 82억달러로 세계 38위였으나 2008년에는 9천347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으며, 1970년 1인당 GNI는 255달러(세계 119위)에서 작년 1만9천231달러(세계 52위)로 상승했다.
 ◇ 서비스 생산.지출 비중 확대
 지난 38년간 산업구조도 큰 폭으로 개편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서비스업 비중이 1970년 44.3%에서 2008년 60.3%로 높아지고 제조업의 비중도 18.5%에서 28.1%로 확대됐다. 이에 반해 농림어업은 70년 29.1%에서 2008년 2.5%로 11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GDP에 대한 지출 중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74.5%에서 1988년 49.1%로 떨어진 뒤 작년 54.5%를 기록했으며, 정부소비지출은 1970년 10.1%에서 2008년 15.3%로 확대됐다. 일본(2006년)은 민간소비 비중이 57.1%로 우리나라보다 높았지만, 수출 비중은 16.1%로 우리나라의 52.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가계의 소비지출 중 교육과 의료보건 등 서비스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70년30.9%에서 작년 58.5%로 늘어난 반면, 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의 비중은 각각 54.3%와 12.9%에서 25.9%와 7.2%로 급감했다.
 ◇ 투자율.투자재원 자립도 하락
 총 저축률은 1970년 17.4%에서 1988년 40.4%까지 올라간 뒤 하락세로 돌아서 작년에는 30.7%로 떨어졌다.
 국내 총투자율도 1970년 25.4%에서 상승하면서 1990년대 중반 40%대에 근접했지만 이후 기업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에는 31.2%에 머물렀다.
 투자재원 자립도는 1970년 68.3%에서 외환위기 이후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총저축액이 국내총투자액을 웃돈 영향으로 2000년 107.6%까지 상승했지만, 작년 경상수지 적자로 98.4를 기록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밑돌았다.
 국민 총처분가능소득에서 임금 등 피용자 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33.8%에서 작년 45.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GNI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인 노동소득 분배율도 70년 41.0%에서 작년 60.6%로 상승했다.  ◇ 기준 개편으로 과거 경제규모 증가
 한편, 새 기준에 따른 2005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865조2409억원으로 종전 기준보다 6.8% 증가했으며 2000년 GDP는 603조2360억원으로 4.2% 늘었다. 1970년의 GDP는 종전보다 0.4% 늘었고 1980년과 1990년 GDP는 각각 0.9%와 2.5% 증가했다.1971~1999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 GDP 성장률)은 8.4%로 종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1970년대에는 1.9%포인트 높아졌고 1980년대와 1990년도 0.9%포인트와 0.5%포인트 상승했지만 2000~2008년 연평균 성장률은 4.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05년 1만7천531달러로 종전보다 1천118달러 증가했으며 2000년은 1만1천292달러로 451달러 늘었다. 1970년은 255달러로 1달러 늘었으며 1980년과 1990년은 1천660달러와 6천303달러로 각각 15달러와 156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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