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총장 강삼재) 호텔조리학부는 23일 연말을 맞아 대학 산학 동 광장에서 강삼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로 사랑을 버무리세요’행사를 가졌다.
재료를 다듬고 준비 하는 데는 이틀이 걸렸지만 이수진(20·호텔조리학부·한식전공) 학생은 “봉사에 대해 더 큰 마음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전공을 통해 불우한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호텔조리과 이성민(1학년·24) 학생은 “돈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재능의 능력으로 남을 도울 수 있게 된데 대해서 정말 뜻 깊은 일이고 미래요리사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봉사에는 크고 작은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김형렬 교수( 호텔조리학부)는 “전공학생들이 조리 실습실에서 배추 500포기를 직접 다듬고 절이고 김장김치 재료를 직접 준비하면서 배추 한 포기에도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치로 사랑이 채워진 500포기는 경산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250포기가 전달되고, 그 절반은 자인면사무소로 향하게 된다.
강삼재 총장은 “연말에 교직원과 전공학생들이 작은 정성을 준비했지만, 그 정성을 이웃을 위해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외롭지 않게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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