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자 130만1000명…지급액 4조1164억원 기록
경북 10만2471명 신청 20%↑
지급액 3900여 억원 39.5%↑
지난해 경기 침체로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107만4000명으로 전년(83만9000명) 대비 28% 증가해 역대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 지급자도 2008년(99만명)보다 31.4% 늘어난 130만1000명, 지급액 역시 전년(2조8653억원)보다 43.7% 증가한 4조1164억원으로 모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기준 실업급여 계정의 잔액은 전년의 5조660억원에서 3조4000억원대로 감소해 2001년(2조9145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실업급여 계정의 적자 규모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1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업자수 대비 구직급여 지급자수(연장 포함)의 비율을 뜻하는 실업급여 수혜율은 42.6%로 전년의 35.4%에 비해 7.2%포인트 높아졌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 상태를 유지할 때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지난해 1만3000개 기업에 3102억원이 지급됐고, 혜택을 받은 근로자는 94만2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이나 수혜 근로자수가 모두 2008년 306억원(1831개 기업, 8만8000명)과 비교해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10만2471명으로 전년대비 20%가 늘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3878억49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39.5%가 증가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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