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지역업체 하도급`홀대’度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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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사업 지역업체 하도급`홀대’度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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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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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이철우 국회의원 주최로 19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이삼걸 경북도 부지사,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김공가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류지연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장, 반홍섭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본부장, 김충호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 박수홍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천혁신도시 사업단장, 정해준 전문건설협회 김천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경기를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철우 의원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대책 강력 촉구
김공가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하도급 단가 안맞고 참여도 배제”

 
 한나라당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은 19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의원은 “경북도 전역에서 4대강 사업 등 많은 1군 업체들이 대형사업을 수주하고 있지만 도내 건설관련 업체들의 하도급 참여율이 극히 낮다”며 “지역 하도급 평균이 30%인데 김천지역 업체는 사실상 0%”라며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재고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건설경기가 살아야 경제가 살고,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건설경기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건설산업은 다른 사업과의 연관효과가 큰 만큼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해준 전문건설협회 김천시지회장은 “현재와 같은 조건이라면 김천지역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는 요원할 수 밖에 없다”며 “김천시 발주공사중 특수공사를 제외한 일반공사는 분할발주를 통해 김천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역업체의 1군업체 등록 기준 하향 △우리지역 발주 대형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할당제 실시 △발주청의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직불제도 정착 등을 발주기관에 요청했다.
 김공가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자격 요건과 경쟁력을 갖고 있어도 능력이 뒤진다는 편견으로 하도급 참여를 배제해 지역 내 발주공사 참여 기회가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회장은 “외지 전문건설업체들의 지역 발주공사 하도급 수주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설자리를 잃는 등 업역이 침식당해 지역마다 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지역 공사 자금의 역외 유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유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도내 국책사업 및 대형프로젝트사업에 지역 업체가 60%이상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협조 △도내업체들에게 하도급공사를 많이 준 원수급자 인센티브 부여 △업체·사업장별 하도급 비율 확인 및 하도급기준 미달업체 현장에 대한 행정지도·관리 강화 등을 공사발주기관에 요청했다.
 또,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북도의 2009년도 발주사업 수주금액 5160억원 가운데 지역업체 하도급은 37%에 불과하다”면서 △지역제한 입찰금액 상향 △대형건설업체의 지역공사 수주시 50% 지역업체 하도급 의무화 △현행 30억원 이상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을 49% 이상 상향 조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건설업계의 요구와 대책 등에 대해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지역건설업계의 공사 수주율 및 하도급 참여율을 제고하고 지역 내 실수요자에 대한 공사대금 적기지급 등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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