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일주일 앞으로`성큼’…韓영화 vs 외화,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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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일주일 앞으로`성큼’…韓영화 vs 외화,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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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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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가의 대목인 설 연휴(2월 13-15일)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를 노리고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는 송강호와 강동원의 4일 개봉한 `의형제’가 유일하다. 외화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공자-춘추전국시대’ 등이 11일 개봉한다.
 
한국영화, 웃기거나 감동적이거나
 
 

 # 형제애가 주는 감동, `의형제’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된다.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분단과 외국인 노동자라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도, 무겁지않게 흘러가는 이 영화는 송강호의 `종합선물세트’ 연기가 주는 웃음과 `전우치’로 주가를 올린 강동원의 매력, 그리고 남북한의 두 남자가 나누는 형제애가 주는 감동이 있다.
 # 여성 수감자의 애끊는 모정을 그린 `하모니’
 형행법상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유아를 교정시설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한다.
 교도소에서 아들 민우를 낳은 `정혜(김윤진)’는 법에 따라 18개월 후면 입양을 보내야만 한다. 어느 날 교도소를 방문한 합창단의 공연에 감동한 정혜는 교도소장에게 합창단 결성을 제안한다. 그리고 합창단을 훌륭히 성공시키면 민우와 함께 단 하루만이라도 바깥 세상 외출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한다. 합창단 오디션이 열리고, 타고난 음치 정혜를 비롯 밤무대 뽕필로 합창단 물을 흐리는 `화자’, 전직 프로레슬러 출신의 로맨티스트 `연실’, 깊은 상처를 지닌 고집불통 성악 천재 `유미’ 등이 모여 합창단을 이룬다. 그리고 전직 음대교수인 사형수 문옥(나문희)의 지휘 아래 도저히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합창단은 점차 아름다운 화음을 이뤄간다.
  # 11년 만에 찾아온 속편 `주유소 습격사건2’
 노마크에게 무참히 주유소를 털린 지 언 10년, 그 이후로도 동네 양아치며 폭주족들에게 툭하면 주유소를 털려왔던 박사장. 이제 더 이상 무기력하게 털릴 수만은 없다며 과감한 선전포고를 하고 나서는데,`효도르’도 날려버릴 한 주먹의 `원펀치’, 머리보다는 발이 빠른 `하이킥’, 최강 구강액션의 일인자 `야부리’, 뭐든지 들어 넘기는 `들배지기’. 제각기 한 캐릭터 하는 범상치 않은 인상의 직원들을 고용한 박사장.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폭주족 습격단이 쳐들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오라는 폭주족은 안 오고 스쿠터를 탄 고삐리 짱돌 일당이 주유소를 습격하며 사건은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박 사장에게 고용은 됐으나 누구에게도 소속되지 않은 `원펀치’ 일당, 주유소 한 번 털어보는 게 일생 일대 소원인 `짱돌’ 일당, 경유 버스에 휘발유 넣어준 주유원의 친절함에 대형사고 위기에 직면한 탈옥 버스, `원펀치’일당에 복수하려 찾아 든 진짝 폭주족 습격단, 탈옥범 잡기 위해 나선 경찰들까지…. 박사장의 처음 계획과는 달리 일은 자꾸 꼬여만 간다.
 
 
외국영화, 대작이거나 기발하거나
 
 

 #상상 이상의 판타지 거대한 신들의 전쟁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고대 그리스 신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대도시. 그 속에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 잭슨이 도둑으로 지명된다. 이로 인해 신들은 인간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대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잭슨은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 퍼시의 수호신 그로버와 함께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신들의 신들의 파괴적인 전쟁을 막기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퍼시 잭슨이 현대 도시에 사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전쟁을 막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 저우룬파(주윤발)의 `공자-춘추전국시대’
 천하통일을 위한 열망으로 전쟁이 난무하던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왕 `노정공’은 당대 최고의 책략가 `공자’를 등용해 무너져가는 왕권의 부활을 노린다. 뛰어난 지략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수많은 전쟁과 내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노나라를 구하는 공자.
 그러나, 혼란의 시대, 끝없는 전쟁 속 공자를 탐하는 많은 나라와 그를 시기하는 무리로 인해, 공자는 곤경에 빠지게 된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 어떤 대작영화보다 거대한 스케일과 천하를 평정한 지략가 공자의 눈부신 활약을 그린 설날 단 한편의 스펙타클 감동 대작이다.  영화는 혼란의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하늘도 탄복할 놀라운 지략으로 위기에 빠진 조국 노나라를 구하고, 천하가 탐내는 최고의 영웅으로 올라선 지략가 공자의 새로운 모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먹을 거라고는 정어리 밖에 없는 작은 도시 `꿀꺽퐁당’ 섬을 위해 허당 과학자 `플린트’는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슈퍼음식복제기’를 발명한다.
 하지만 실험도중 기계는 하늘로 날아가고,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순간 마을에는 맛있는 `햄버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로 올라간 `슈퍼음식복제기’가 작동을 시작한 것. 그 때부터 섬에는 핫도그, 와플, 치킨,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음식들이 매일매일 내리고 사람들은 달콤한 행복에 빠진다.
 하지만 점점 많은 음식들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탐욕스러운 `시장’의 욕심으로 인해 기계는 점차 멋대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집채만한 팬케이크와 사람만한 핫도그 비가 내리는 등 점점 거대해지는 음식들로 인해 도시는 초유의 재난 상황을 맞게 된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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