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26일)서 대폭 임원인사 전망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상임 이사진을 대폭 교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머지 임원들의 대폭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이 예상돼 향후 포스코 계열사 인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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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박한용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마케팅부문장), 김진일 부사장(포항제철소장) 등 3명을 신규 상임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26일 주총을 열어 신규 상임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정 회장을 제외한 포스코의 기존 상임이사 가운데 최종태 사장(경영지원부문장)만이 상임이사로 계속 남게 됐다. 최 사장은 2008년에 3년 임기의 상임이사로 선임돼 아직 1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
기존 상임이사 6명 중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과 이동희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재무투자부문장), 정길수 부사장(스테인리스부문장), 허남석 부사장(생산기술부문장) 등 4명은 모두 물러났다.
사외이사 중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제프리 존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도 퇴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 이사회는 상임이사(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9명 등 15명에서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8명 등 13명으로 줄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윤 회장과 이동희 사장 등 기존 이사진이 정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에 입사했기 때문에 정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를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사회 축소를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 등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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