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린 추석연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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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우린 추석연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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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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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광양제철소 6000여명 근로자
4조 3교대 출근…생상라인 정상 가동
정유·반도정 업체 등도 조업 예정

 
 추석 연휴를 맞아 대부분 근로자들이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일부 산업역군들은 생산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포스코는 용광로의 가동을 한 순간이라도 중단할 수 없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4조3교대로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모든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연휴에 3000명, 광양제철소에는 3200여명의 직원들이 출근해 조업을 갖는다.
 이에 따라 이들 제철소에서는 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출근해 현장을 돌면서 근무자들을 격려한다.
 또 회사와 근무자의 부인들이 직접 빚은 송편을 들고 생산현장을  방문해 전달하는 등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남들은 고향에서 친지들과 추석 명절을 보내는데 일관제철소 특성상 조업을 중단할 수 없어 현장 근로자들은 조업을 갖는다”며 “이들의 땀방울이 결국 한국경제의 대들보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포항의 타 철강업체는 생산라인의 조업을 중단하고 추석 연휴를 갖는다.
 국내의 정유, 석유화학 업체들도 생산라인에 따라  교대근무를 갖는다.
 SK㈜ 울산 공장의 경우 근로자 2400여명이 4조3교대로 정상근무에 나선다.
 회사 임원들은 추석 당일 사업장을 돌면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나누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또 추석 당일  근무자들은 단협에 따라 휴일 근무 때보다 50% 더 수당을 받는다.
 GS칼텍스 여수 공장도 4조3교대로 운영하며, 임원들이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한과를 나눠 먹으며 격려할 예정이다.
 나일론과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효성 울산 공장 직원 500여명도 3조3교대로 근무하며, 법정 추석연휴 3일 동안 근무한 직원들은 단협에 따라 휴일 수당에 200%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반도체, LCD업체들은 클린룸에서 공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생산라인을 추석연휴에도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추석 당일 오전 공동 차례상을 차려놓고 고향에 가지 못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한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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