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고용 사회적 일자리 창출할 것’밝혀
포스코가 경영 극대화를 추구하면서 고용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조강 생산량과 매출액,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영성과를 올렸다.
반면 고용은 오히려 감소해 대기업의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지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1998년 조강량 2557만4000t 생산으로 11조13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1조1228억원이다.
2003년에는 2890만t 생산에 매출액 14조3593억원, 순이익 1조9806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08년은 철강경기의 호황으로 조강량 3310만t에 매출액 30조6420억원, 순이익 4조447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1998년 이래 10년만에 조강량 29.4%, 매출액 275%, 순이익은 396%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4배에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시황 악화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올해는 공격경영으로 호전될 전망이다.
그러나 포스코의 이같은 성장과는 달리 직원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고용감소를 가져왔다.
1998년 1만9263명의 직원은 2003년 1만9373명, 2005년 1만7564명, 2008년 1만6719명으로 줄어 들었다. 10년만에 13.3%(2544명) 감소했으며, 지난해는 1만6473명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지속적인 고용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해마다 500-600명의 정년퇴직에 따른 자연 감소분이 많았다”며 “또한 과거와 달리 노동력을 많이 쓰지 않는 노동절약형의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고용이 다소 줄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IMF 사태때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신규 사원과 인턴 등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웃소싱과 외주파트너사의 설립도 고용에 한몫하고 있다며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조강량과 매출액, 순이익 증가는 글로벌 철강경기와 회사 경영능력, 기술혁신에 따른 고급강 생산, 해외생산 및 판매기지 구축, 원가절감 등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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