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폐개혁 실패로 곳곳서 소요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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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폐개혁 실패로 곳곳서 소요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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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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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경북지역협의회 특강
 `北 위기 벗어나려면 李대통령 그랜드 바겐 수용해야’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9일 오후 대구 인터 불고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경북지역 국민통합 연찬회에 참석, “지금 북한은 화폐개혁 실패로 물가가 폭등하는 바람에 주민 소요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그나마 사정이 괜찮다는 신의주에서조차 아사자가 나왔다”며 “북한이 위기를 벗어나려면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북한이 “청와대를 송두리째 날려버리겠다” “6·25가 되풀이될지도 모른다”고 온갖 협박을 불사하고 서해에서 해안포를 퍼붓는 만행을 저지르는 한편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 `개성공단 금로자 임금을 올려달라’ `옥수수를 받아가겠다’ `쌀과 밀가루를 달라’고 손을 내미는 것은 자력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냉온탕 대남전략을 정확히 파악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수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수령님은 인민들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살게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 유훈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 `인민이 강냉이 밥을 먹고 있는 것이 제일 가슴 아프다’고 개탄했을 정도로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지만 핵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자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이어 “북한이 식량난을 벗어나고 화폐개혁으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려면 이명박 대통령이 제의한 그랜드 바긴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랜드 바겐은 국제사회와 손잡고 북한을 지원해 주민소득을 연 3000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대담한 계획”이라고 북한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은 첫째,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전제돼야하며, 둘째,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국군유해 발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셋째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북핵 문제 논의없는 정상회담은 무의미하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핵 해체와  북한에 생존한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은 물론, 북한에 묻힌 국군유해발굴이 모두 이뤄져야 하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김관용 경북지사,김병철 경북경찰청장, 김영문 경북지역 평통협의회장,김공가 포항평통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오찬간담회에서도 국론통일과 사회갈등 치유를 위해 경북지역 지도층인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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