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니(汚泥)가 정치권 일부의 주장처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낙동강 준설토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10일 수자원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현대건설, 달성군 관계자와 함께 낙동강 달성보 현장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조의원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준설토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시찰했다.
조 의원은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언론에 보도된 것만큼 오염정도가 심각해 보이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아직 공식적인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지만 먹는 물에 관련된 문제이니 만큼 2월 임시 국회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오염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염이 심한 준설토는 폐기조치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오염토는 정화한 후 활용하기 위해 정밀 조사 중이다”라는 기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