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ZONE’공개녹화
김범수도 라이브 공연
파워와 관록이 조화를 이룬 무대에 K-POP팬들이 열광했다.
13일 저녁 도쿄의 스테라볼에서 한류전문채널 엠넷(Mnet)의 인기 음악프로그램 `K-POP ZONE’ 공개 녹화가 열려 가창력의 김범수와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키운 파워 5인조 남성그룹 엠블랙(MBLAQ·사진)이 초대돼 토크쇼와 라이브를 소화했다.
이번 공개녹화는 엠넷이 지난해 10월부터 JCN(재팬 케이블 네트) 그룹에서 방송을 시작한 걸 기념해 특별행사로 마련돼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인기 진행자 공태유의 사회로 김범수가 등장해 영화 주제가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와 `비가’로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데뷔 시절과 병영 생활 등 토크쇼를 통해 가수 김범수의 또다른 모습을 소개했다.
끝으로 카메라를 늘 휴대하는 김범수는 직접 찍은 사진에 사인을 넣어 팬들에게선 물했다.
다음으로 `오예(Oh Yeah )’로 화려하게 등장한 엠블랙은 유창한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한 뒤 촉촉한 하모니로 `마이 드림(My Dream)’을 소화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아쉽게도 리더 승호는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토크쇼에서 `한류스타라면?’이라는 질문에 멤버 전원이 선배 비라고 답한 반면에 이준만 `욘사마’라고 답해 행사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의상을 갈아입고 다시 등장한 엠블랙은 로프춤도 선보였으며, 비의 데뷔곡 `나쁜남자’와 `G.O.O.D Luv’ 등 파워 넘치는 무대를 꾸며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엠블랙의 열정 무대가 끝나자 K-POP의 나비게이터 공태유는 “동방신기, 빅뱅 다음으로 일본에서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성원을 보냈다.
공개녹화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비 선배로부터 일본어 인사말과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는 어드바이스를 받았다”고 공개했으며, 가수 데뷔 10년의 김범수는 “잘 생기고 키도 큰 젊은 가수들이 속속 등장해 갈수록 설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위기감이 있다”고 언급한 뒤 “지금까지 한걸음씩 걸어왔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천직인 노래로 오래 사랑받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어렸을 때 꿈이었던 DJ를 막 시작했는데 많은 걸 배운다”며 “앞으로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싶지만, 먼저 준비 중인 새 앨범을 선보인 뒤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