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작년 1명 사망 140명 다쳐…절반이 희망근로자
지난해 대구지역 임업 재해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1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임업 재해자 수는 사망 1명을 포함해 모두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재해자 수가 58명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141%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전체 재해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70명이 지역 기초자치단체가 희망근로 사업으로 실시한 숲가꾸기 사업에 동원된 근로자들이어서 미숙련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해 유형별로는 근로자가 넘어지면서 재해를 당하는 전도가 44명(31.4%)으로 가장 많았고 절단 36명(25.7%), 높은 곳에서 떨어진 물체에 부상하는 낙하 및 비래 17명(12.1%) 등의 순이었다.
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9명(42.1%)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60대 이상 40명(28.6%), 40대 30명(21.4%), 30대 10명(7.1%) 등이었다.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구지역 임업 재해자들은 50대 이상의 미숙련자들로 근속 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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