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특수’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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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특수’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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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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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 영향 기업차원 선물세트 구매 늘어
백화점·마트 매출 ↑…고급선물세트 판매 호조
 
 백화점 및 대형마트 업계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개인 소비가 살아난 데다 기업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선물세트 구매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설 때와 비교하면 고급 상품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설 선물 판매 실적 `好好’ =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5% 증가했다고 15일밝혔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에 전국 11개 점포에서 거둔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전체 점포를 기준으로 한 매출이 작년에 비해 39.7% 뛰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에 비해 29% 상승했다.
 백화점들은 경기회복으로 개인소비가 살아나고, 기업들의 구매가 많아진 것이 매출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설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대형마트업계의 실적도 좋았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4∼11일 8일간의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급 선물세트 판매증가 두드러져 =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정육과 선어, 청과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에서부터 건강 관련 제품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늘었다.
 롯데백화점에선 정육 매출이 37.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청과는 41%, 굴비는 38%, 건강식품은 49%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건강식품 45%, 굴비 39%, 한우 30.3%, 청과 20% 순으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굴비가 36.4%, 정육이 38.7%, 청과는 35.3% 매출이 증가했고,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식품의 매출 증가율은 55.6%에 달했다.
 작년 설에 비해서는 고급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왕특대 굴비’와 `대물(大物) 랍스터’, `목장한우 스페셜’ 등 한정 수량으로 나온 고가 선물세트가 지난 11일 모두 동났다.
 지난 4일부터 설 상품권 세트를 판매했던 롯데백화점에서는 5000만원 세트가 29세트, 1000만원 세트가 2688세트, 300만원 세트가 2490세트 팔렸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고가의 홍삼 매출이 75.4% 늘어나고 명품 친환경 과일세트와 한우 신선육 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50.4%, 41.4%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군의 판매가 활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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