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올 첫 공식대회 홍콩구정컵 1승1무로 우승
포항스틸러스가 올 첫 공식대회인 홍콩구정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17일 홍콩스타디움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우승상금 2만달러(약 2300만원)를 챙기고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피스컵 우승팀의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경기와는 달리 홍콩 클럽팀인 키치와 페가수스가 먼저 45분 경기를 치렀고, 이후 포항스틸러스가 페가수스, 키치와 차례로 45분씩 대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포항은 홍콩의 페가수스에게 2대1로 승리하고 키치팀과 1대1로 비겨 1승1무(3득점, 2실점)를 기록, 종합점수에서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은 페가수스를 상대로 전반 5분 설기현의 좌측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조찬호가 다시 우측으로 연결한 볼을 알렉산드로 헤딩으로 첫골을 뽑았다.
26분 페가수스에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30분 조홍규의 크로스를 받은 알렉산드로가 또다시 헤딩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알렉산드로는 2골을 뽑아냈다.
이어 포항은 키치팀과의 경기에서는 28분께 1골을 허용한 상황에서 29분 교체 투입된 김원일이 정석민이 올린 우측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포항U-11팀 VS FCBEscola(U11)의 친선경기에서 포항이 4대0으로 대승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