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에는 정월 원일에 닭과 호랑이그림을 그려 대문앞에 붙이는 풍속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우리조상들은 호랑이를 나쁜 액을 물리쳐주고 우리를 지켜주는 영물로 벽사·수호적 의미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이번 전시는 호랑이와 관련된 고고·고서·회화·민속 등 3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최초로 공개되는 압량면 신대리유적 무덤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의 청동제 호랑이모양 허리띠장식(虎形帶鉤)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랑이모양 허리띠장식은 한반도내에서도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유물로, 원삼국시대 경산지역의 위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우리 조상들의 생활속에서 호랑이가 가진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810-6455.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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