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일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칠레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남미 6개국가를 순방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칠레 정부가 희망하는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하고 “다른 국가들을 많이 도와준 칠레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구체적으로 수술 시설을 갖춘 야전 병원을 지원할 수 있으며 칠레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정수시설, 발전기, 의료장비 등의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산티아고 국제공항으로 영접나온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게준비해 간 위성전화 25대 가운데 1대를 건내면서 우선 국무장관 전용기로 가져올 수있는 것은 위성전화였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미국 정부의 초기 원조가 위성전화 25대에 불과한 것과 관련,바첼레트 대통령이 지진 발생 직후 외국 원조가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고려해 칠레 측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위성전화를 원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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