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찾아주시고 알아봐주셔서 좋고 감사해요. 대사에 대한 욕심이 들기도 하지만 차근차근 기회가 오겠죠.”
MBC TV `파스타’에서 `꽃미남 3인방’ 중 필립 역을 맡은 노민우(24·사진)는 이렇게 말하며 연방 싱글벙글했다.
`파스타’의 인기에 조연들도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현욱(이선균 분)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선우덕(김태호), 필립(노민우), 이지훈(현우)은 `꽃미남 3인방’으로 불리며 `파스타’의 화면을 `샤방샤방’하게 만든다.
“요리도 많이 늘었어요. 이제는 웬만한 파스타는 다 잘 만들어요. 까르보나라는 기본이고 저만의 아이디어로 김치 넣은 퓨전 파스타도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대기 시간이 길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우리 팀 연기자 중에서는 제가 제일 요리를 잘한다고 하네요. 참, `불쇼’는 거의 제 담당입니다. 뜨거워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화이트와인을 프라이팬에 확 부으며 불쇼를 합니다.(웃음)”
노민우는 재주가 많다. 현재 연기를 하고 있고, 요리도 잘하지만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은 음악이다. 2004년 그룹 트랙스의 멤버로 음악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록밴드로 3년간 활동했어요. 작사·작곡도 하죠. 요리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하기 시작했어요. 자취하면서 살기 위해 음식을 해먹어야했는데 그게 발전해 남들에게 해줄 만한 수준이 됐죠.”
그런 그가 연기를 하게 된 것은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 때문이다.
“일본에서 `가위 손’을 감명깊게 봤는데 주인공이 조니 뎁이라는 사실을 한참 후에야 알게됐어요. 너무 충격을 받았죠. 전 조니 뎁인지 모르고 봤거든요. 그때부터 조니 뎁의 팬이 됐는데 그가 연기를 하기 전에는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음악을 하는 저도 연기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용기, 꿈이 생겼어요.”
그는 그간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와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조선추리활극 정약용’, 영화 `쌍화점’ 등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 와중에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출연한 작품의 음악도 맡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즐겁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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