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집단시설지구 `답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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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집단시설지구 `답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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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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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 시기 훌쩍 넘기고도 공정률 40% 그쳐
  관광객·주민들 “토목공사로 먼지 날려 불편”

   자연이 살아 숨쉬는 팔공산 자락의 은해사 집단시설지구 조성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은해사 집단시설지구는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숙박과 음식업, 관광상품 판매 등을 통한 수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준공하기로 했으나 현재 공정률이 40%에 지나지 않는 상태다.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은 “은해사 일주문 앞의 공간이 토목공사로 장시간 파헤쳐 있어 미관에도 좋지 않을 뿐 더러, 바람이 불면 먼지가 날려 빨리 공사를 진행, 완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은해사 일주문 앞에 주 5일 근무로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하고, 숙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적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미리 토지와 상가를 수용한 후 공사를 착공치 않고, 공사를 하면서 토지를 보상함으로써 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면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집단 시설지구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14만3940㎡(162필지, 지상물 109건)에 200억원(시설비 90·보상비 101·기타 9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토지와 시설물 보상이 늦어져 공사를 할 수 없어 1년여 동안 인건비와 관리비 문제로 현장을 비운 적도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이 완료돼 공사를 재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 지난해 4월 영천시와 은해사가 주차장은 시가 운영하고, 무료화 한다는 합의 후 16개 필지를 보상해 공사를 진행했다”며 “9월에는 4필지 5명의 토지에 대해 경북도 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을 재결하고, 11월 대구지방법원에 보상금 공탁을 했으나 이들이 이에 승복하지 않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해 금년 4월 중 결과가 나오면 재협상을 통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상가 부지를 조성해 감정평가사 2인의 산술평균을 통한 감정으로 판매 가격을 산정, 분양해 시설지구를 깨끗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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