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에 용기 주고 싶어요”
  • 경북도민일보
“장애우에 용기 주고 싶어요”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꼭 금메달을 따서 다른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요.”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현우(17·두호고)군의 굳은 각오다.
이 군은 이달 말 18일 대표팀 합숙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달부터 포항 대이동의 대한 유도교실에서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각장애 2급인 이 군은 지난 9월 15일 울산 정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유도대회겸 아시안게임 선발전 남자 -60kg급에 출전해 준우승에 올랐다.
풀리그전으로 치뤄진 이 대회에서 이 군은 최연소의 나이로 대학·일반부 등 쟁쟁한 실력급 선수를 물리치고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11월 카타르 도하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원래 우승자에게만 아시안 게임 출전자격이 주어지지만 이 군의 기량을 눈여겨 본 대회관계자들이 이 군에게도 출전시키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이 군은 자신의 허약한 몸과 성격개조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술 등 체력적인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고, 김 관장의 집중훈련을 받으면서 각 종 장애인 유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것.
김 관장은 “현우는 장애인이지만 집중력과 기술이 일반인보다 뛰어나다” 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성적보다 현우가 국제대회에 쉽게 적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