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남규덕, 안원효, 이동수 후보 등이 무소속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거구도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
26일 무소속 후보 진영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수차례의 만남과 논의 끝에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것.
이들은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내달 4일을 전후해 각 후보들이 추천한 1500~1700여명의 가칭 `안동시장 선거 무소속 단일후보 추천위원회’의 투표로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단일후보로 선정된 후보의 선대위원장직 등을 맡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1강3약으로 진행됐던 안동시장 선거는 무소속 단일화 이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지로 분류될 전망이다. 이번 후보 단일화 결정 방식은 사실상 무소속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경선이다.
이 때문에 무소속 단일화를 추진 중인 일부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각 정당에서 추진하는 공천제도도 사실상 힘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지역 정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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