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울진원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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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울진원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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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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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일 열
(신울진건설소)
 
 
 
 
 
 
 
 
 
 
 
 
 지난 4월 30일 청정한 하늘 아래서 원전건설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울진 1,2호기 건설의 첫 삽을 떴다.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하는 최초의 APR 1400 원자력발전소 탄생을 알리는 것이다.
 지속적인 유가 상승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요구하는 기후변화협약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해결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값싸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원자력산업이 향후 순조롭게 나갈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 의미있는 행보인 것이다.
 현재 울진원자력은 198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울진 1호기를 필두로 하여 1999년부터는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인 울진 3,4호기가 운전 중으로, 2010년 현재 총 6개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우리나라 총 발전량은 4300억kWh인데, 울진원자력은 이 중 약 12%인 510억k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국가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건설하는 신울진 1,2호기는 기존 울진원자력 5,6호기와 인접한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일원에 터를 잡고 건설하여 각각 2016년-2017년에 완공된다. 여기에는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원전(APR1400)이 건설되는데, 기존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1000보다 경제성과 안전성을 훨씬 능가하며 기존의 원전보다 발전량이 40% 커졌으며 안전성도 10배나 향상된 차세대 원전인 것이다.
 신울진 1,2호기 건설은 침체된 울진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앞으로 7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연인원 약 620만 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을 고려할 때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신울진 1,2호기 건설에 따른 타지역인의 유입과 출향인들의 회귀로 울진의 인구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울진의 진면목을 더욱 높여 줄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울진원자력에 대한 지역수용성도 더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원전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법률’에 의한 특별지원사업비 약 1245억원, 기본지원사업 약3680억원, 사업자지원사업 약 3680억원과 `지방세법’에 따른 지역개발세 약 6600억원 등 총 1조8685억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되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는 울진에서 태어나 한전 및 한수원에서 34여년 근무 기간 중 원자력분야에서 25년간 일해 왔다. 요즘 들어 우리 회사가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가운데, 신울진 건설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자긍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우리 건설소는 품질·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문화를 정착하고 신울진 1,2호기를 세계 최고의 명품 원전으로 건설하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감으로써 울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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