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2010년을 `화재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활발한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으로 국민들에게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고취시킬수 있도록 각종 활동과 소방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칠곡소방서 금년 4월까지의 화재발생원인 현황을 분석해보면 부주의(41%)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방관서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캠페인과 전단지 배포 등 국민들의 안전의식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화재란 인간의 조그만 방심과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므로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매사 불조심을 체질화하여야 한다.
주택과 아파트는 인간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활공간으로서 어느 장소보다 안전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주거공간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가정에서 화재를 예방하려면 우선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꽂아 동시 사용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모든 전기선은 전기선이 수용할 수 있는 전류의 최대치가 정해져 있는데, 그 한계를 벗어나는 전류를 사용하면 피복이 타들어가게 되고, 결국 전선이 합선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가정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렌지 사용 시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는 행동은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가스렌지 취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재의 대부분이 실수로 불을 내는 경우인 것을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화기를 다룰 때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하겠다. 내 가정의 화재예방은 나 스스로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실천만이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화재는 조금만 주의해도 충분히 막을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후회해도 소용 없다. 미리미리 예방하고, 불조심을 생활화하는 것이 화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임을 명심하자!
배재호 (칠곡소방서 예방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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