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무소속 진영은 분위기 만점’…`한나라 바람 아직은 미풍’
6·2 경산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우경 후보 대 현직 시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병국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당초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최병국 시장과 불화설로 윤영조 전 경산시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윤영조 전 시장 공천에 제동이 걸리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우경 후보로 공천이 변경됐다.
이우경 한나라당 후보는 경북도의원 출신이고, 최병국 무소속 후보는 재선 경산시장으로 이번에 3선에 도전한다.
지역여론은 아직 최병국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의 경찰 정보과 한 관계자는 “최병국 후보 쪽에 전국구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김준목 한국자원봉사센터 중앙회장이 선대본부장으로 뛰는 등 분위기가 좋게 흐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우경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지만 지지율이 쉽게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영조 전 시장이 이우경 후보를 위해 뛰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우경 후보는 19일 종묘특구 육성 및 농산물유통단지 조성,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 추진 등 농정분야 공약을 내세우며 농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 후보는 경산종묘산업특구 활성화를 비롯 농산물 저장 및 가공시설, 종합유통센터 건립, 지역 특화작목 지속 육성, 귀농인 정착책 마련 및 확대, 근교농업 육성, 특산물 가공 및 품종 개량을 위한 산학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최병국 후보는 권역별 거점 유통센터 추가 건립을 비롯 대추의 명품화 추진,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농기계 임대 사업 확대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어 최 후보는 농업 예산의 점진적 증액과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이용 적극 추진, 여성 농업인의 복지 여건 확충, 친환경 농산물 개발 확대를 내세웠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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