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20일 (사)한국과수병해충 예찰연구센터와 사과수출단지 복숭아 심식나방 예찰 용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대만 수출 생과실 검역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대만측에서 복숭아 심식나방 페로몬 트랩의 설치와 예찰을 통한 철저한 방제를 요구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대만의 식물검역에서 복숭아 심식나방 유충이 발견되면 한국산 사과 전체의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은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 연구센터에 예찰용역을 체결하고 복숭아 심식나방에 대한 예찰과 방제지도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창수 사과수출작목반을 중심으로 59농가(재배면적 42ha)에서 대만 수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복숭아 심식나방의 예찰은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해 트랩에 유인된 심식나방의 개체수를 조사하고 방제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당농가에 통보하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대만 식물검역관이 수출 농가 과수원에 직접 방문해 검역요건 이행사항과 복숭아 심식나방의 과실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재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수출농가에서 복숭아 심식나방 방제에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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