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현충일을 맞이하며
  • 경북도민일보
제55회 현충일을 맞이하며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현충일(6월6일)이 되면 오전 10시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국민은 1분간 경건히 묵념을 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올해 현충일은 제55회를 맞이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내·외적으로 많은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으며, 모든 국가는 그러한 전란에서 희생된 자에 대한 추모 행사를 하여 숭고한 애국정신과 그 위훈을 기리면서 모든 국민의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현충일은 1956년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처음으로 제정되었으며, 1982년에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현충일이 6월6일로 제정된 이유는 6월은 국권수호와 자유수호의 상징인 6·25와 24절기 중 보리가 익고 모내기를 시작한다는 망종이 들어 있는 달로서 농경사회에서는 예로부터 가장 좋은 날로 꼽아 이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현충일 제정년도인 1956년도의 6월6일도 바로 망종일이었다. 현충일 추념식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하며 추모대상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현충일이 단순히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켜져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들 각자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하여야 할 사명을 새롭게 하고, 이날 하루만이라고 음주가무를 삼가고 국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 중 마지막 생존자의 장례식(국장)에서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가 한 말을 한번 생각해 본다.  “젊은이들이여!! 침략당한 조국을 지켜낸 이들에게 빚지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라.”  이상신 (대구제대군인지원센터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