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깜짝’세계新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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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깜짝’세계新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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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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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양궁 男 고등부
70m 349점 기록…金획득



 

   이틀째를 맞은 제87회 전국체전에서 `깜짝’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양궁 꿈나무 중 철저한 무명이었던 김재형(16·순천고)<사진>은 18일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벌어진 남자고등부 70m에서 349점을 쏴 342점에 그친 김종건(인천 선인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형의 기록은 지난 해 정재헌(인천제철)이 회장기실업양궁대회에서 세웠던 세계신기록 348점을 1년만에 경신한 새로운 세계기록이다.
 풍양중때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김재형은 올 봄 순천고에 진학한 뒤 대통령기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중고연맹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하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주니어대표로도 뽑히지 못했던 김재형은 이번 대회 90m에서도 25위에 그쳤지만 70m에서 기대 이상의 놀라운 명중률을 보여 세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전국체전에서는 한국신기록도 4개나 쏟아졌다.
 인라인 기대주 임진선(18.경기 동안고)은 김천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벌어진 타임트라이얼300m 예선에서 27초378로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 9월 안양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7초634)을 0.256초 앞당기며 대회 첫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벌어진 여자일반부 타임트라이얼 300m 예선에서도 임주희(안동시청)가 27초507을 기록해 역시 한국신기록으로 인정됐고 남자일반부 타임트라이얼 300m 예선의 엄한준(경남도청)도 25초159로 종전 국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인라인 요정’ 궉채이(19.안양시청)는 성인무대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대 일반부 15,000m 제외경기에 출전한 궉채이는 5위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다.
 200m 트랙을 75바퀴 돌면서 마지막 3명이 남을 때까지 1명씩 제외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제외경기에서 궉채이는 줄곧 선두권을 지키다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최하위로 처져 제외됐다.
 인라인롤러에 이어 수중에서도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윤영중(고려대)은 영천 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중 남자일반부 표면 400m 결승에서 3분7초를 기록해 지난 7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종전에 세운 한국기록(3분8초41)을 1초 이상 앞당겼다.
 여자 일반부 잠영 400m 결승에서는 여자 핀수영의 간판 배소현(경북도청)이 3분9초9로 박혜주(서울체고.3분13초4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소현은 표면 400m에서도 3분24초15를 기록, 박지연(대전시체육회.3분22초07)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서는 이틀 연속 3관왕이 탄생했다.
 남자 고등부 94㎏급에 출전한 정현종(울산 중앙고)은 인상에서 151㎏, 용상 184㎏을 들어 합계 335㎏으로 금메달 3개를 석권했다.
 첫 날 레이스를 펼친 수영에서는 하은주(강원도청)가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결선에서 4분22초24를 기록해 조아름(4분24초84.대불대)과 김예슬(4분30초70.대전시체육회)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4분22초24는 종전 체전기록인 4분22초31을 0.07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강용환(강원도청)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3분58초31로 결승점을 터치,조성모(4분00초53.고려대체육위원회)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성민(경북체육회)은 남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3초77로 이종민(2분6초90.대전 동구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포항 실내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공기권총 남자일반부에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진종오(KT)가 683.9점을 쏴 682.5점의 심상보(경기도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박아영(임실군청)이 482.8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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