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열 사람은 눈빛만 봐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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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열 사람은 눈빛만 봐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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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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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지원 대상`판매왕의 비밀?’설문 조사
숍매니저 약 80%“구매의도 고객 알아 본다”

 
 백화점 판매왕들은 눈빛이나 행동만으로도 물건을 살 의향이 있는 고객을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대백화점이 판매 실적과 고객 관리 능력이 우수한 `에이스 매니저’로 선정된 숍매니저 290명을 대상으로 `판매왕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80%가 구매의도가 있는 고객을 알아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35.5%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빛만 봐도 물건을 사러 온 사람인지 둘러보기만 할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고 상품을 많이 꺼내볼 때(26.9%)와 거울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 때(17.9%)도 의도를 알아챌 수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사이즈를 확인할 때(9.3%), 둘러보고 오겠다던 고객이 다시 왔을 때(5.2%), 요즘 잘 나가는 상품이냐고 물을 때(3.4%), 처음부터 서슴없이 상품에 대해 비판할 때(1.7%)라는 답도 나왔다.
 판매왕의 33.1%는 물건을 살지 말지 망설이는 고객을 설득하는데는 `절 믿어보시라니까요’라며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이 밖에 젊어보이세요(24.5%), 날씬해 보이세요(16.2%), 패션감각이 모델 뺨치세요(12.1%), 옷보다 모델이 더 훌륭하시네요(7.2%) 등의 접대성 멘트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왕도 돠처음보는 고객이 들어왔을 때 간단히 인사한 뒤 고객이 스스로 둘러보게 한다는 답변이 47.6%로 가장 많았고 적당한 거리에서 대기한다(39.0%), 인사한 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본다(10.0%)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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