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억 규모 곤충시장 선점돌입…백두대간 중심으로 곤충생태원 조성
경북도가 그동안 징그러운 벌레로만 여겨왔던 곤충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정해 돈벌이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양봉이나 친환경농업 관련 천적곤충 육성에 이어 최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50여종의 곤충이 애완·학습곤충으로 각광 받으면서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곤충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곤충산업과 관련, 지난 2월 4일 '곤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시행령, 시행규칙이 곧 만들어질 곳에 대비, 곤충산업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곤충산업육성과 관련, 중장기 계획수립과 더불어 7일 상주의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에서 경북대학교, 예천곤충연구소, (주)나비스 등 곤충관련전문가를 초청, 경북도 곤충산업육성 방향설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누에사육이 가장 많고 지난해 예천곤충산업특구가 이미 지정되고,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곤충생태원을 조성하는 등 기존 인프라가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곤충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2015년 3000억 시장이 예상된다’면서 `경북도가 곤충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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