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의 안전한 삶, 부모로부터 시작된다
  • 경북도민일보
우리아이의 안전한 삶, 부모로부터 시작된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다니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몇번이나 될까?  부모가 위반하면 아이들도 서슴없이 무단횡단이나 편리한 대로 법규를 어기리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제대로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생활해 왔다고 생각한다.  운전을 하기전 안전띠 착용하기, 교통신호 지키기와 보행할 때는 한적한 도로에서도 보행신호를 지키려고 했고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주지시키고 넘어갔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아직은 아이들이 내가 시킨대로 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그곳에서 횡단하고 신호를 지킬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골목길 같은 곳에서의 주의력을 좀더 길러야 하고, 도로를 횡단하고자 할 경우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희망이 자라는 세대의 올바른 성장이라면, 아이들에게서 어른은 어떤 존재일까? 닮고싶고, 같이 살고 싶고, 배우고 싶은 성장의 모델이지 않을까?  저 사람 자기 아버지랑 똑 같네? 라는 상투적인 말은 비단 생물학적인 관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유년시절부터 성장기까지 어른들의 언행이 그 사람의 양식이 되어 같은 유형의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을까?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삶이 다음 세대의 미래상이 아닌가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가짐부터 좀 더 모범적이고, 양심적이어야 하며, 주의력이 제고되어야 할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자기는 양보하지 않으면서 타인이 양보해 주기만을 바라거나, 다른 사람의 무질서를 나무라면서도 그것에 맞대응하여 앞지르기와 끼어들기, 무단횡단을 일삼는다면 참교육인의 자세와 모델이 아닐 것이다.  아이들은 미래다. 내 생명이 연장해서 살아갈 또 하나의 나다.  제2생명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아이들의 눈에 양심의 거울로 비치도록 나를 매일 매일 닦아야 한다. 이규선 (김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