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들어 국토해양부의 항공사진 등을 이용해 1㎡이상인 미등록 섬에 대한 조사를 실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바닷가에 530여개의 섬이 있고 이 중 500여개는 지적공부(토지대장 및 지적도)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처럼 주인 없는 섬이 많은 것은 일제가 1910년대 지적공부를 작성하면서 당시 열악한 측량기술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사람이 살기 어렵거나 경제적 가치가 없는 규모가 작은 섬들은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미등록 섬은 대부분 바위섬으로 이 가운데 어느 정도는 섬으로써 가치가 있을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도는 올 연말까지 미등록 섬을 전면 조사해 토지대장과 지적도에 등록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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