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떡 한입 베어무니 구수하고 알싸함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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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떡 한입 베어무니 구수하고 알싸함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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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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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기지떡, 찌기 전 발효 거쳐 소화 잘 되고 변질 잘 안돼
건강웰빙식품 `각광’… 쌀 소비촉진 인한 지역경제 기여

 
 “구수한 쌀 맛과 부드럽고 막걸리 향이 나는 봉화 기지떡 맛 보셨나요.”
 봉화지역에서 만들어 지는 기지떡(증편·사진)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봉화하면 먼저 여름 한 철 먹을 수 있는 막걸리 향이 나는 기지떡을 연상하게 되며 한 번쯤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봉화기지떡의 특징은 검은깨, 맨드라미 꽃, 차조기 잎(약명은 소엽) 등 식물의 잎을 이용하여 고명을 했으며, 기지 떡의 참맛은 약간의 술 냄새(막걸리)와 함께 구수한 쌀 맛과 달짝지근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럽고, 폭신한 촉감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기호식품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택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흔히 기지떡은 기주(起酒)떡 또는 술떡이라 불러지고 있으며 표준말로는 증편이라고 한다. 증편은 찌는 떡이지만 찌기 전에 발효의 과정을 거치므로 소화가 잘 되고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이용해 냉장고가 없던 시절 향토 음식으로 잔치나 기제사에 사용하던 여름 철 음식이다.
 택배 주문을 처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봉화 풍년떡방아간 김병호 대표는 “도회지 사람들은 빵처럼 부드러운 탓에 밀가루 빵이라고 생각한다지만 그것은 몰라서 하는 이야기일 뿐, 최상품의 쌀(100%)만을 사용해야만 맛있는 기지떡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봉화기지떡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스턴트식품의 일상화로 우리 전통의 맛과 건강을 잃어버리는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웰빙음식으로 손색이 없고 쌀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지떡은 여름 한철 맛 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4월부터 10월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주문은 필요한 날짜 2~3일 전 주문하고, 택배로 받을 경우 택배 되는 과정을 감안하여 주문하면 된다.
 주문 단위는 1되(약 4㎏)1만3000원을 기준으로 판매하며 택배비는 별도이다.
 연락처: 풍년떡방아간(673-4288), 시장떡방아간(673-4370), 내성떡방아간(672-4135), 서울떡방아간(673-3983)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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