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어음결제 관행 언제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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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어음결제 관행 언제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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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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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100% 현금, 일반기업엔 어음도 결제 현대제철·동국제강 일부 어음결제…협력업체 자금난 가중
 
 
 
 포항의 대형 철강사들이 협력업체에 어음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대기업의 어음결제 관행을 강하게 비난했다.
 포스코는 3일 중소기업에 지급하는 납품 및 공사 대금은 100% 현금결제이며 주 2회(화·금요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일반기업의 경우 5000만원 미만의 대금도 전액 현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사정은 다르다. 5000만원까지는 현금으로 지급하나, 초과되는 금액부터는 현금 50%, 어음 50%의 결제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스코가 일반기업에 대금 10억원을 지급할 경우 기본액인 5000만원은 현금이나, 나머지 9억5000만원 가운데 현금과 어음이 각각 4억5000만원씩이다. 따라서 어음비율이 45%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의 납품 및 공사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다만 일반기업은 현금 및 어음결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2~3차 협력업체들은 일반기업에게 어음을 지급받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사들도 협력업체에 현금과 함께 어음결제를 하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어음결제는 기업의 오랜 관행이다”며 “그래도 현금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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