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환경오염·산단 가동 지장 등 예상”
　이전 계획 백지화 촉구, 40만 시민 성명서 발표
 
　구미시의회는 대구시의 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타당성을 정당화할 수 없어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미시의회는 “수원을 확보하고자 취수원을 이전하려는 것은 막대한 예산 낭비일 뿐만 아니라 국책사업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취수원을 이전하면 취수원 하류의 유지수 부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공업용수가 필요한 구미산업단지 기업의 가동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상수원 보호구역이 확대돼 재산권이 침해된다”며 “대구시는 수질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 없이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대구권 취수원의 구미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구미시의회는 이날 국책사업에 정면 배치되고 지역갈등과 구미발전을 가로막는 대구 취수원 이전을 40만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