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바람잘 날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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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바람잘 날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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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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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초 자리싸움 이어 관광성 집단 외유 계획 `빈축’
관계자“갈등 해소,단합차원서 해외 연수 추진”해명

 
 개원 초기부터 원구성을 놓고 자리싸움으로 질타를 받아온 제6대 영주시의회가 이번에는 관광성 집단외유를 계획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영주시의회는 다른 나라의 관광자원과 자치문화, 환경분야, 재래시장 운영 방안 등을 이해하고 시정에 반영한다는 목적으로 23~27일 4박5일간 여행경비 3307만9000원(1인당 174만1000원)을 들여 의원 14명(전원)과 수행공무원 5명 대동하고 중국 장가계와 북경시를 둘러 본다는 것.
 그러나 이들이 마련한 해외 연수일정을 보면 중국 장가계시(여행국, 환경보호관리국, 영정구 인민대표 정부 방문)를 제외한 4박5일간의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특구 견학·천문산·보봉호·만리장성·북경재래시장·자금성·천단공원 견학 등 관광성으로 꾸며져 있어 여행 추진목적과는 상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다음달 6일~10일까지 영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준비중이어서 관광성 집단외유로 인한 행정사무감사의 차질이 우려된다.
 시민들은 “개원한지 두달도 안된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떼를 지어 관광성 해외연수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가뜩이나 외환위기 등으로 어려운 지방제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 전원이 합의한 사항이라”며 “개원초기 의원들이 둘로 나눠져 갈등을 빚은 것을 해소하고 단합하는 차원에서 해외연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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