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SOC사업- R&D 확충…예산확보 공동대응’손잡았다
경북도가 8일 민선 5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김관용 도지사와 이인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정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국회의 2011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에 논의가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당정이 힘을 합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동서로 남북으로 경제 대동맥을 연결하고 동해안 바다시대도 개막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에 예산 지원이 집중되어야 한다”면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현재 국가의 재정여건이 어려움에 따라 각종 SOC 사업이 당초 계획에 비해 많이 미진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동서5축(봉화-울진) △동서 6축(상주-안동-영덕) △남북 7축(울산-포항-삼척) △중앙선 복선 전철화(충북 단양-영천)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포항 영일만항 사업 등 도내 SOC 사업들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공동 전략을 펴나가기로 했다.
또한, 경북도가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면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거대과학 인프라’조성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과 `3대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의 R&D 확충은 경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부터 공동대응에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당정은 최근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와 관련해, 방사광·양성자 가속기,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의 지역 강점을 부각시켜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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