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상담회, 20개국 79명 바이어 몰려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기간에 맞춰 경북도가 29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개막한 경북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시작 첫날부터 바이어들이 앞다퉈 수출계약에 나서면서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이 세계에 입증된 가운데 해외시장개척이 활기를 띄게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에서 63개사 79명의 바이어와 국내업체 107개사 참가해 수출상담이 활기에 찼다. 이번 농식품 수출상담회는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수출상담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수출상담에서 영천시의 (주)모아(대표 김종수)와 일본 가와사키시의 (주)상끼(대표 니시카와 토시유키)는 김관용 지사 입회하에 1년간 김치 1000만달러치 수출계약을 체결해 한국 전통김치가 일본시장을 점유하는 길이 열렸다.
또, 경북통상(사장 남해복)은 미국 뉴욕의 한남체인(대표이사 구정완) 에 경북산 배, 대추, 곶감 등 농식품 300만달러치를 수출계약을 맺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산 농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와 국내업체를 격려하는 환영 오찬도 배풀었다.
김 지사는 오찬 행사에서 해외바이어 79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경북 농산물의 지속적인 교류를 당부했다. 그리고 일본의 (주)상끼, 미국의 한남체인, 인도네시아 인카, 말레이시아 KMT 등 해외 유력바이어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수출상담에서는 전용수출단지에서 생산되는 DAILY사과,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도 인기가 높았으며, 특히, DAILY사과는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문이 쇄도 생산량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도는 30일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과 포스코, 석굴암·불국사, 영천시 고경지역 배 단지 등지에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해 산업시찰을 실시, 경북이 전통문화와함께 포스코 등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 위치한 산업웅도임을 알린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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