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2006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첫 상대 토고의 `맞춤형 적수’ 세네갈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월드컵의 성지’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국내 1차 평가전을 치른다.
아드보카트호는 지난 해 10월 출범 이후 13차례 공식 평가전(아시안컵 예선 포함)에서 8승2무3패로 비교적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은 이후 시리아(2-1 승), 앙골라(1-0 승)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세네갈전은 아프리카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게 1차 목표이지만 이왕이면 4연승 행진을 펼쳐 월드컵 장도에 오르기 전 한껏 기세를 올릴 필요가 있다.
세네갈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토고에 덜미를 잡혀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나이지리아, 카메룬, 이집트, 튀니지에 이어 `검은 대륙’에서 FIFA 랭킹이 다섯 번째로 높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엄연히 8강에 올랐던 팀이다.
`시리얼 킬러’ 엘 하지 디우프(볼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뽑은앙리 카마라(위건)가 빠졌지만 압둘라예 파예(볼튼) 등 빅 리거가 눈에 띄고 프랑스리그(르 샹피오나)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전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11월 전주에서 세네갈과 단 한 번 맞붙어 0-1로 졌다.
아프리카팀 정복에 나서는 아드보카트호의 공격 선봉에는 안정환(뒤스부르크)이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은 지난 1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이후한 번의 열외도 없이 풀타임 훈련을 소화했고 자체 연습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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