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포항·울진 등지서 가을 행사·전시 줄이어
가족 단위 즐길 수 있는 연날리기 등 각종 체험`눈길’
 
　주말인 9일 포항을 비롯한 울진 등 동해안 시·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이어진다
　해맞이의 명소인  포항시 남구 호미곶 일대에서 제7회 호미곶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포항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반부의 `방패연 싸움대회’와 `창작연 날리기대회’, 학생들의 `꼬리연 높이날리기 대회’ 등이펼쳐진다.
　`꼬리연 높이날리기 대회’ 참가자에게는 꼬리연과 얼레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형산강 둔치 특설행사장에서는 `2010연일 부조장터 문화축제’가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부조장터 재현 퍼레이드를 비롯, 씨름대회, 윷놀이대회, 팔씨름대회, 왕장기 대회, 새끼꼬기 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행사로  뗏목타기, 도자기 체험, 민속놀이, 허수아비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불빛축제사진전, 옛풍물장터 재현, 포항시 어제와 오늘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는 9일 어린이 도서연구회 포항지회 주최로 `어린이 책놀이 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책읽는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수께끼 풀이와 전래동화 구연, 물총놀이, 제기차기, 고무신놀이 등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포항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도 포항지역 유치원, 초.중.고생, 일반인들이 모두 참가하는 제10회 자연보호 백일장.사생.서예대회가 열린다.
　울진지역에서도 8일부터 3일간 온정면 백암온천 마을에서 황금메뚜기 잡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체험행사는 친환경 쌀로 떡 만들기를 비롯 풍년을 기원하는 6ｍ 높이의 초대형 허수아비와 기념촬영, 허수아비 만들기, 장기자랑 대회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쌀 생토미로 만든 주먹밥을 제공하고 다양한 경품도 준다.
　메뚜기잡기 체험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1인당 참가비 3천원을 내고 신청하면 되고 나머지 행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포항 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9월 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백남준 특별전 드로잉에서 레이저까지가 전시되고 있어, 말로만 들어왔던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