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약도 없이 홍보”…市“관계기관 납품일 어겨”해명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을 앞두고 문경보건소에서 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는데도 일선 읍·면 보건지소에 일정별 접종지시를 내렸다가 최근 철회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문경시 보건소는 이달 초 65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일선 읍·면 보건 진료소에 일정별 접종하라는 지시를 유선과 PC문자 편지로 알렸다.
이에 읍·면 보건관계자는 이장들에게 관내 65세이상 노인들에게 홍보했으나 갑자기 정상적인 예방접종이 어렵다며 철회를 알리자 주민들은 진료소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는 등 졸속 보건행정을 나무랐다.
주민 김 모(68)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약도 구입하지 못해 놓고 접종하려고 하는 시 보건행정은 주민들을 우롱한 행정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조달청에서 약속된 납품 날짜를 어겨서 생긴 일이라”며 “사전에 확보를 하지 못해 접종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문경시의 무료백신 대상자 65세이상 남,녀노인은 1만4020명이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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