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상우)는 지난 19일 고객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로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한 우체국직원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호명우체국 장광주(43)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우체국 창구에서 근무하던 중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외국에 있는 아들에게 돈을 부쳐 주어야겠다, 폰 뱅킹을 신청해달라”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전화사기로 판단하고 피해자를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지해 큰 피해을 예방했다.
이날 피해자 K모(78·농업)씨는 경찰청 광역수사대 직원이라며 “보안카드, 폰뱅킹을 신청하라,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2000만원)을 만들라”는 전화를 받고는 다급한 마음으로 통장을 가지고 시키는대로 하던 중이었다.
김 서장은 “금융사기 전화가 점심시간과 은행업무 마감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걸려 오고 있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하라는 등 이상한 전화가 오면 무조건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만기자 ls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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