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하나가 되어 유치한 경주 방폐장 사업의 환경/교통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10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실시하며 11월 2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그러나 방폐장 부지 인근 3개 읍·면 주민들이 한수원 본사이전을 자신의 지역내에 유치하기 위한 어필의 수단으로 이 설명회를 무산시키려 하고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부 주민들의 심정은 이해가 되나 이번 설명회처럼 국책사업으로 인한 환경 영향과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절차를 스스로 무산시킨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한수원 본사가 자신의 지역에 와야한다’는 논리처럼 단순히 안전성이 이유라면 처분방식 설명회나 이번 환경/교통영향평가 설명회에 도 무산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최상의 방법, 최적의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과 사업자가 함께 국책사업으로 인한 지역의 환경파괴와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방지하자는 설명회를 지역지원사업 유치를 위한 볼모로 삼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있을 설명회, 공청회 등에 적극 참여해 건설적 의견을 제시하는 지역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본다.
김종윤(경주시 성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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