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산물 ·우리밀 원료로한 맛 일품
`독도와 함께라면’은 글귀가 아니라 라면 이름이다. 그 이름만큼이나 맛 또한 독특하고 신선하다.
지난 2007년 10월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독도와 함께라면’을 첫선을 보인후 지난 8월에는 20만 고객 돌파 기념 이벤트 행사를 실시할 만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독도와 함께라면’은 울릉도 근해에서 나는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스프는 시원한 해물 맛을 내고, 우리 밀을 주원료로 만든 면은 쉽게 불지 않아 쫄깃한 면발이 예술이다.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라면을 활용해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독도’라는 이름을 내건 식품업체를 설립, 독도라면을 탄생시킨 (주)독도의 라수환(43·사진) 대표는 남다른 독도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10여 년간 생활용품제조 분야 수출입 사업에 전력해온 라 대표가 독도에 애착을 갖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본 세계지도 때문이었다.
라 대표는 한 유명 중국기업의 공장을 방문하던 중 한쪽에 걸려있던 대형지도에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된 것을 발견하곤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해외에 나가면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는 것.
그렇지만 생각보다 주위의 관심은 싸늘했고 심지어 독도를 돈벌이로 이용한다는 비난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뚝심으로 5년을 이끌어온 라 대표의 `독도사랑’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만 간다.
“많은 사람이 부담없이 라면을 먹으면서 한 번쯤 독도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라 대표는 “`독도라면’의 판매 활로가 몇몇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에 불과하지만 모든 국민이 `독도라면’을 맛볼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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