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농업인의 날’ 경북 역대 최다 우수농업인 수상
경북도는 제1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시행한 우수농업인에 대한 정부포상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농업인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2명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일광영농조합법인 이현송 대표는 신선편이식품의 개발 등 시장규모를 약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산·가공시설 현대화로 안전농산물 유통에도 노력해 왔다. 산업포장에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김영국 대표이사,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 신원균 조합장, ㈜한국라이스텍 윤명희 대표이사, ㈜송광매원 서명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명품오이를 생산해 농산물 유통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150여명의 조합원들과 토양개량, 시설 및 기술 현대화로 2009년 140억원 농가소득을 올렸다.
신 조합장은 인삼농가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지속가능한 인삼산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매년 500여톤의 가공원료용 수삼을 수매,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공장 신축, 고품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국내·외 신뢰도를 제고했다.
윤 대표는 즉석도정기 개발로 지난 2007년도 농림식품부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 백진주(찹쌀과 맵쌀 중간 맛) 쌀을 개발과 누룽지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 등 쌀 품질향상과 소비촉진에 기여했다.
서 대표는 토종매실을 연간 100톤 정도를 수확해 식초, 엑시스 등 가공 판매하며 체험관광농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통령 표창에는 풍천 딸기·멜론수출작목반장 최상길씨, 예천농협 박시옥 조합장이 수상했다. 최씨는 59농가 22㏊에서 생산되는 딸기와 멜론을 대만과 싱가포르로 7억여원을 수출하고 안동, 영주 등 북부권 학교급식 납품 등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박 조합장은 지난 2004년 농축수산물 수출 100만 불탑을 수상, 미국, 뉴질랜드, 대만 등에 옹골진 잡곡을 3년 연속 연 5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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