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로면 `군위다목적댐 건설사업’이 7년간의 대역사 끝에 30일 준공해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 댐은 군위, 의성, 칠곡 등 경북 중부지역의 용수공급과 낙동강 하류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2004년 3389억원의 사업비로 착공했다.
이 댐은 높이 45m, 길이 390m의 친환경 녹색댐으로 건설됐다.
군위댐은 국내최초로 현지 지형을 활용, 구조적으로 안전한 경사형 취수탑을 도입했다. 또 댐의 안정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시험담수를 실시하는 등 신기술 신공법을 도입해 건설됐다.
또 생물 이동을 고려 댐 좌·우안을 연결하는 여수로 상부의 생태계 이동로인 Eco-Bridge(생태 이동 통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댐 하류 사면을 녹화하는 등 `저탄소·녹색성장’의 모범사업으로 추진했다고 수자원공사측은 밝혔다.
댐 용량은 총 저수량이 4870만㎥, 연간 용수 공급량 3825만㎥, 홍수조절량 310만㎥이다. 또 무공해 발전을 통해 연간 3020MWh의 전기를 생산 1667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둔다.
댐 준공식은 1일 오후 정종환 국토부 장관과 김관용 지사, 장욱 군위군수,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댐 하류 공원에서 열린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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