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오는 7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세호 군수와 곽경호 군의회 의장, 교육장, 도의원, 출향인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비영리 공익법인인 (가칭)호이장학재단 설립 추진을 위한 발기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재, 군이 직영 중인 장학기금은 수입원이 일반회계 출연금과 이자수입으로 제한돼 그 역할이 군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기부금법의 저촉을 받지 않고 법인이나 개인 등 각계각층이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장학재단 설립을 요구하는 지역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칠곡군은 2011년 상반기 중에 재단을 설립해 2018년까지 100억원을 우선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300억원을 목표로 지역 주민과 출향인 등을 장학기금 모금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에 산재된 장학기금의 동참을 유도해 일원화하고 장학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홈페이지 구축과 인터넷을 이용한 회원가입을 추진해 기금 확충에 활성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2001년에 호이장학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2004년부터 올해까지 278명의 학생(고 247, 대학 31)에게 3억8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10월말 현재 총 23억2000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되어 있다.
장세호 칠곡군수는 “기금 적립으로 학업 우수학생은 물론 예·체능 분야 학생까지 장학금을 확대 지급하며, 특히 장학사업과 연계해 방과 후 교실에 대한 지원을 늘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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